네. 침술은 오랜 세월 효과를 내 왔고, 최근 몇 년 사이 그 효과가 과학 연구로 점점 더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침술이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해서 비과학적인 것은 아닙니다. 오래된 의술 가운데 상당수가 처음에는 경험과 전통에서 출발했고, 그 원리는 훗날 현대 과학이 밝혀냈습니다. 침술도 마찬가지여서,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이 치료의 생리학적 효과를 요즘 들어 연구가 활발히 파고들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를 보면 침술은 몸속의 내인성 오피오이드 시스템을 활성화해 통증을 완화하는 엔도르핀을 분비하게 합니다. 전기침 연구에서는 자극 주파수를 달리하면 분비되는 신경펩타이드도 달라진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침술이 만성 요통, 무릎 골관절염 등 특정 만성 통증 질환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최근에는 PTSD, 중독, 섬유근육통, 항암 치료 부작용, 메스꺼움,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만성 통증 등에 대한 침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침술이 효과를 내는 방식은 크게 세 갈래로 볼 수 있습니다. 국소적으로는 통증을 줄이고 통점(trigger point)을 풀어 주고, 분절적으로는 신경계 경로를 조절하며, 중추적으로는 통증 조절과 이완, 기분, 자율신경 기능에 작용합니다.
침술은 관찰과 실험, 임상 연구로 검증을 거쳐 왔습니다. 오랜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근거를 갖춘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병을 낫게 하는 것은 아니고 질환에 따라 연구 결과도 다르지만, 침술을 그저 미신이나 유사 과학으로 치부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7
- Han, Ji Sheng. Various publications. Elsevier, accessed via ScienceDirect.
- Han, Ji Sheng, et al. "Acupuncture mechanisms and treatment effects." PubMed Central, 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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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 Ji Sheng. "Electroacupuncture: biological effects and clinical efficacy." PubMed Central, 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1998.
- White, Adrian, et al. An Introduction to Western Medical Acupuncture. Elsevier, New York,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