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4개월째 왼쪽 아킬레스건의 통증과 뻣뻣함으로 고생해 온 하키 선수입니다. 증상은 3개월 전부터 서서히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워서 연습 후 약간의 불편감과 욱신거림이 며칠 내 가라앉는 정도였지만 점차 악화되었고, 특히 강도 높은 연습과 장거리 원정 후에는 통증이 견디기 어려울 만큼 심해져 필요한 수준의 경기력을 내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내원 당시 안정 시 통증은 5/10, 격한 운동 후에는 7–8/10까지 올랐으며 왼쪽 아킬레스건 중간 부위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약간의 부종·뻣뻣함·압통이 있었고, 저항성 발바닥 굽힘 시 통증과 한 다리 까치발 들기의 제한도 확인되었습니다. 환측 발목의 발등 굽힘이 다소 줄어 있었고, 건측에 비해 종아리 근력도 중등도로 약해져 있었습니다.
이 사례의 치료 원칙은 통증 감소, 환부 혈액순환 촉진, 힘줄 회복 강화였습니다. 힘줄 주변의 국소 혈자리와 비복근·가자미근 주변 혈자리를 선택해 전기 자극을 가함으로써 긴장을 풀고 순환을 높이며 근육 기능을 회복시켰습니다. 환자에게는 매일 등척성·신장성 종아리 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가동성 운동도 처방했습니다.
세 번째 치료 후 안정 시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고(2–3/10) 아침 뻣뻣함이 개선되었습니다. 발목 발등 굽힘이 좋아지고 저항성 발바닥 굽힘 시 통증도 줄었습니다. 다섯 번째 치료 후에는 일상 활동과 가벼운 연습에서 통증이 미미한 수준(1–2/10)이 되었고 종아리 부하에 대한 내성도 좋아졌습니다. 여덟 번의 치료 후에는 부상 전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정규 연습과 근력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고 보고해 정상 강도의 연습에 복귀했으며, 3개월 후 추적 통화에서 증상 재발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